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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금융사고 : 옵티머스 사태 쉽게 이해하기금융 2020. 7. 31. 23:37반응형
최근 발생한 옵티머스 사태는 금융사고가 아니라 금융사기라고 생각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앞서 공부한 것처럼 펀드의 구조와 헛점을 노린것.
2일간 게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옵티머스 사태를 이해해보자면 쉽다.
일단 투자자들은 판매사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게되고, 투자받은 돈은 자산운용사가 돈을 굴리게된다. 수탁사에 돈을 보관하고 수탁사는 자산운용사의 지시를 받는다.
옵티머스 크리에이트 펀드는 수탁사는 하나은행, 사무수탁은 예탁결제원, 판매사는 NH증권,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초반기에는 매우 잘팔렸다. 5월까지도 팔렸다고 하는데,,
판매사에서도 당연히 사모펀드를 실사하고 점검하였다.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는 이상이 없었다. 실제로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담겨있기에 당연히 판매사는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환매가 막히면서 옵티머스는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를 조작한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사모채권이 담겨있었다.
문제는 어떻게 옵티머스는 양수도계약서와 펀드명세서를 조작했을까?
바로 펀드의 구조와 함께 각 기관들 사무관리사, 수탁사의 헛점을 알았던 것이다. 수탁사인 하나은행에는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하면서 예탁결제원에 부실채권이 아닌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 사실 이 부분에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다. 교육시간에 수탁사 또한 자산운용사를 감시하는 역할도 한다고 배웠는데, 하나은행은 자산운용사의 지시만 받는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사모펀드는 면제가능?조항? 옵티머스가 이걸 노린 건가?
또한 옵티머스 수탁사는 원래 기업은행이였는데 기업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꿈
https://mk.co.kr/news/stock/view/2020/06/631853/
옵티머스펀드 사기, 금감원·예탁원 알고도 놓쳤다 - 매일경제
공기업 채권 투자한다 해놓고 실제론 부실채 담고 문서위조 펀드 보관·관리 수탁기관들 부실채 매입 사전 인지했지만 점검 안하고 단순 보관 역할만 금감원도 이상징후 발견했지만 환매사태 ��
www.mk.co.kr
이 기사를 보면 다 잘못을 서로 미루는 느낌이다. 근데 자산운용업에 대해서 한달간 교육을 다니면서 느낀점은 모두 이해가 간다는 거다....서로 팔기바쁘고 서로 주어진일 아니면 나몰라라.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 싶다. 일단 수탁사의 경우 사모펀드는 면제조항이라하고, 사무수탁사는 말하는것 그대로 운용사 지시를 받는게 대부분, 그냥 모두가 조금이라도 오지랖 넓게 신경을 써줬다면, 덜 욕심냈다면 이런일은 없었겠지. 규제가 점점 심해지니 취업시장도 얼어붙었다.
근데 NH투자증권 왜이렇게 많이 판매한거에요,, 이정도로 판매할거라면 좀더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했어야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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